[NFL 선수소개] Juice, Le'Veon Bell

Le'Veon Bell (Runningback)

02-18-1992

Reynoldsburg, Ohio

요즘 저에게 인내심이 필요한 시점이기에 NFL에서 가장 오래 참는 선수인 레비언 벨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레비언 벨은 2013년도 드래프트에 참여해 피츠버그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대학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기 때문에 2013년도 드래프트 풀에서 최고의 러닝백이라는 평가도 많았습니다. 대학리그와 컴바인에서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2라운드에 뽑히게 됩니다. 피츠버그가 뽑은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되는게 Michigan State 대학교의 프로데이에 유일하게 온 감독이 피츠버그의 마이크 톰린 감독이라고 합니다. 저는 이 부분이 드래프트에 주요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많은 기대를 가지고 들어왔지만 불안하게 시작했습니다. 주전자리 경쟁이 한참 치열한 프리시즌 중에 벨은 워싱턴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 발쪽에 부상을 당하게 됩니다. 부상으로 인해 남은 2개의 프리시즌 경기와 3개의 레귤러시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벨은 축구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웸블리 경기장에서 첫 경기를 뛰게 됩니다. 피츠버그는 미네소타를 상대로 패배를 하였지만 벨은 2개의 터치다운을 올리며 좋은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그 후 경쟁자였던 아이잭 레드맨(Issac Redman)을 방출하면서 확실하게 주전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루키시즌 벨은 8개의 터치다운, 860 러싱야드와 399 리시빙야드를 기록하며 여러가지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는 러닝백으로 입지를 굳히게 됩니다. 그 다음시즌인 2014시즌에는 최고의 한 해를 보내게 됩니다. 종합 11개의 터치다운과 1,361의 러싱야드, 그리고 854 리시빙야드를 기록하며 All-Pro로 선정되었습니다. 2년만에 루키에서 올프로로 성장하며 리그를 야무지게 먹어버립니다. 하지만 2015 오프시즌, 팀원 르게렛 블런트(LeGarrett Blount)와 마리와나를 소지로 경찰에 체포되어 4경기 징계를 받게됩니다. 징계후 경기에 출전하게 되지만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MCL(내측부인대)이 파열되며 나머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팬들도 많이 아쉬워 했고 본인도 많이 아쉬워 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2016시즌 다시 한번 징계를 받게 되는데요. 이유는 약물검사를 받지 않아서 4경기 징계를 받게 됩니다. 징계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사과글을 올리고 항소하여 3경기로 줄어들게 됩니다. 돌아온 벨은 미쳤습니다. 버팔로를 상대로 피츠버그의 프렌차이즈 기록인 한경기 236 러싱야드도 기록하고 2nd team All-Pro와 NFL top10안에 들게됩니다. 그리고 이번시즌 프렌차이즈 태그를 받게 되며 다시 한번 달릴 준비를 합니다. 

벨의 러닝스타일은 남들과는 다릅니다. 대부분의 러닝백들은 뛰어야 하는 갭으로 돌진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벨은 참고, 참고, 또 참습니다. 오펜시브 라인맨들과 다른 선수들이 갭을 열어줄 때 까지 기다리다가 열리는 순간, 특유의 스피드로 폭발하며 갭을 뚫어버립니다. 많은 선수들도 벨의 최고의 장점이 patience, 인내심이라고 합니다. NFL에 들어오기 전, 볼캐리 비전이 안좋다는 평이 꽤 있었지만 이제는 누구보다도 상대를 읽고 각(?)을 잘보는 선수라 생각합니다. 벨의 경기나 하이라이트만 봐도 동료의 등에 손을 대고 기다리다가 빵!! 하고 폭발합니다. 남들과는 다른 유형의 러닝백이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한 선수입니다.

벨의 인내심 breakdown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Rl2NRdJMoK4

요즘 제가 참아야하는 일도 많고 인내심을 길러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레비언 벨의 플레이를 보면서 인내심을 기르려고 합니다. 오늘도 간략하게 인내심 갑인 레비언 벨을 소개해봤는데요. 재밌게 읽고 가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기회가 되신다면 공감 하나와 댓글 하나씩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디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