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Draft Combine에 대해서

원래 컴바인에 대한 글을 2018컴바인이 시작하기 전에 써야 했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많이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오늘은 대학선수들이 자신의 주가를 올릴 수도 있고 스카웃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NFL컴바인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드래프트 컴바인은 매년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홈 경기장인 루카스 오일 스태디엄 (Lucas Oil Stadium)에서 진행이 되고 드래프트에 참여하는 선수들 중에서 잘하는 선수들에게 초대장을 보냅니다. 초대장을 받지 못해도 참가는 할 수 있습니다. 컴바인을 진행하는 이유는 프로를 준비하는 유망주들의 기본적인 능력들을 평가하려고 진행합니다. 대표적으로는 40야드 대쉬, 높이뛰기, 멀리뛰기, 20야드 셔틀런, 벤치프레스를 거의 모든 선수들이 진행하게 됩니다. 이런 테스트들은 같은 포지션끼리 진행이 되고 각 포지션들마다 추가적으로 하는 테스트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쿼터백들은 패싱능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여러가지 패스들을 던지게 됩니다. 선수들은 원하는 테스트에만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신체적인 부분만 기록하고 체크하는 것이 아니라 팀들과의 개인 인터뷰와 원덜릭 테스트 (Wonderlic Test)를 치루게 됩니다. 원덜릭 테스트는 기본적인 상식과 문제해결능력을 테스트 하는 것으로 선수들이 어떻게 상황을 잘 풀어가는지 테스트합니다. 그리고 개인인터뷰는 팀당 60명씩으로 제한되어 있고 각 팀들이 선수들한테 개인적으로 질문을 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인터뷰는 개인면접과 비슷하기 때문에 선수의 태도나 여러가지 면들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드래프트 컴바인을 통해서 선수들이 자신의 주가를 올릴수도 있고 안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데 컴바인은 항상 논란이 많습니다. 컴바인에서는 선수들의 정말 기본적인 스피드나 힘을 평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필드 위에서의 플레이들은 평가되지 않습니다. 컴바인에서 좋은 활약을 한 선수들을 잘 키워서 NFL의 탑으로 키우는 것이 가능하다고 하는 사람도 많고 이 능력들을 필드 위에서 100% 사용하지 못하면 컴바인은 소용없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컴바인의 결과가 선수의 가치를 평가하는데 큰 영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작년에 4.22초로 40야드 대쉬 기록을 세운 존 로스 (John Ross)도 컴바인 이후로 주가가 오르며 드래프트에서 원래보다 빠르게 픽이 되었고 예전에 테럴 석스(Terrell Suggs)나 캠 챈슬러(Kam Chancellor)는 가치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과 사람들이 이런 점을 많이 비판합니다. 컴바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선수들이 필드 위에서 엄청난 활약들을 하고 있기 때문에 컴바인을 높게 사는 사람들과 많이 싸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컴바인은 그냥 가산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선수의 능력을 평가할려면 그 선수의 영상들을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풋볼선수라면 필드 위에서의 활약이 중요하지 컴바인의 기록들이 크게 중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매년 이루어지는 컴바인을 챙겨보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아예 안보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괜찮다고 생각한 선수들의 컴바인 기록들을 보기는 하지만 제 생각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아디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