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선수소개] Windy City Flyer, Devin Hester

Devin Hester (Return Specialist)

11-04-1982

Riviera Beach, Florida

요즘 바람이 많이 불고 추운데 windy city라 불리는 시카고의 레전드인 데빈 헤스터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데빈 헤스터는 NFL 역사상 최고의 리턴맨인데요.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헤스터는 대학시절부터 리턴 스페셜리스트로 유명했습니다. 리턴맨으로서 대학리그의 All-Pro같은 All-American으로 선정되기도 했고 많은 사람들이 데빈 헤스터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대학리그에서의 40번의 리턴동안 1020 리턴야드와 2개의 리턴 터치다운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대학시절 NFL의 전설적인 코너백이자 리턴맨이었던 디온 샌더스(Deion Sanders)에게 기술뿐만 아니로 미래에 대해서 많이 배우며 성장했습니다. 디온 샌더스는 방송에서도 항상 헤스터를 응원하며 둘의 관계를 보여줬습니다. 

2006년 드래프트에서 시카고가 데빈 헤스터를 2라운드에 드래프트하며 헤스터의 프로생활이 시작됩니다. 헤스터를 코너백 포지션으로 드래프트 했다고 했지만 처음부터 시카고는 리턴맨으로 사용하기 위해 헤스터를 드래프트 하였습니다. 데뷔시즌부터 헤스터는 특급 리턴맨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2개의 킥리턴 터치다운과 3개의 펀트리턴 터치다운을 기록하였고 뉴욕G를 상대로 Missed Field return도 성공시켰습니다. 리턴 스펠셜리트로서 최고의 루키시즌을 보냈고 이후에 팬들로부터 Windy City Flyer (시카고의 비행기)라는 별명이 얻게되었습니다. 바로 다음시즌, 헤스터는 2개의 킥리턴 터치다운과 4개의 펀트리턴 터치다운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이 시즌 헤스터는 리시버로 포시션을 변경해 리시버로서도 가끔씩 출전하기도 했습니다. 2013시즌까지 시카고에서 19개의 리턴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디온 샌더스와 타이기록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2014시즌에 헤스터는 팀을 아틀란타로 옮기며 디언 샌더스의 리턴 기록을 깨버립니다. 템파베이를 상대로 펀트리턴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리턴맨의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지금까지 데빈 헤스터는 5개의 킥오프리턴과 14개의 펀트리턴을 기록했습니다. (+missed field goal). 이제 커리어 막바지에 헤스터는 아틑란타, 볼티모어, 시애틀에서 선수생활을 했지만 이렇다할 플레이는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12월 12일 헤스터는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가장 인상깊은 리턴은 지금 다시 LA로 돌아온 세인트루이스 램즈와의 경기인데요. 한 경기에서 2개의 킥오프 리턴을 기록했는데 터치다운을 하기전에 high stepping이라는 세레모니 보여주며 터치다운을 하는게 되게 인상적이었습니다. 헤스터는 항상 기회가 된다면 high stepping을 보여주는데 아마 이 경기가 처음으로 세레머모니를 하며 엔드존으로 들어간 경기가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재밌는 점이 하나 더 있는데, 헤스터가 2번째 리턴 터치다운을 성공시키기 전에 해설자 공을 헤스터 쪽으로 차지 말고 차라리 온사이드 킥을 하는게 더 좋아 보인다고 했습니닼ㅋㅋㅋㅋ. 헤스터의 존재감을 보여줌과 동시에 세인트루이스 입장에서는 참 굴욕적인 상화이죠. 많은 사람들이 헤스터의 최고의 리턴은 슈퍼볼에서의 리턴이라고 합니다. 이 때 제가 싫어하는 친구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에 팬이어서시카고를 응원했었는데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킥오프 리턴을 성공시키며 팬들을 시작과 함께 달아오르게 했습니다. 저도 흥분하고 난리났었는데 결국에는 패배했죠 ㅠㅠ.

헤스터의 명예의 전당 입성에 대해 논란이 많은데, 저는 개인적으로 명예의 전당에 무조건 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리턴이라는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고 헤스터보다 뛰어난 리턴맨이 없기 때문에 헤스터는 당연히 명예의 전당에 올라야 하는 선수라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최고의 리턴맨이었던 데빈 헤스터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모두 재밌게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디오스~~~ 

헤스터의 리턴 하이라이뚜: https://www.youtube.com/watch?v=xTnTvNEgn_g&t=117s